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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미안할 때 보이는 행동 7가지 – 진짜 사과일까?

고양이가 미안할 때 보이는 행동 7가지! 보호자를 바라보거나 머리를 비비는 행동이 사과의 의미일까요? 고양이의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고양이가 미안함을 느낄 때는 보호자를 유심히 바라보거나,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고양이 키스’를 보내기도 하고, 머리를 비비거나 그르렁거리며 애정을 표현하는 행동이 대표적입니다.
때로는 장난감이나 작은 사냥감을 선물하며 관계를 회복하려 하기도 하죠. 하지만 모든 행동이 미안함의 표현은 아니며, 단순한 방어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가 미안할 때 보이는 행동과 그 의미, 그리고 보호자가 어떻게 반응하면 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도 미안함을 느낄까?

고양이의 감정과 인지 능력

고양이는 인간처럼 도덕적 개념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잘못’에 대해 반성하거나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의 감정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맞춰 반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실수로 보호자의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보호자가 놀라거나 화를 내면, 고양이는 이 분위기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인간의 ‘사과’ 개념과 고양이의 차이

  • 강아지는 훈련을 통해 사과하는 듯한 행동(귀를 젖히고 납작 엎드리기 등)을 보이지만, 고양이는 이런 복종적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 대신 보호자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애교를 부리거나, 조용히 곁에 머무르는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고양이가 미안할 때 보이는 대표적인 행동

1. 보호자를 유심히 바라봄

고양이는 보호자의 감정을 읽기 위해 눈을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괜찮아?”라는 듯한 표정을 짓거나, 보호자가 화를 내면 눈치를 살피듯 가만히 바라볼 수 있습니다.

2. 천천히 눈을 깜빡임 (‘고양이 키스’)

고양이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뜨는 행동은 신뢰와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보호자가 기분이 안 좋은 걸 감지한 후, “괜찮아, 사랑해” 라는 의미로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머리를 비비거나 몸을 부드럽게 스침

고양이는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에게 머리를 부비며 자신의 냄새를 묻히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 행동은 신뢰와 애정을 의미하며, 보호자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의도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4. 애교 부리며 그르렁거림

고양이가 보호자 곁에 와서 부드럽게 그르렁거린다면, 관계를 회복하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화내지 마, 나는 너를 좋아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5. 선물(장난감, 사냥감 등)을 가져옴

고양이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사냥감을 가져다주는 습성이 있습니다. 보호자가 기분이 나빠 보이면 장난감이나 작은 물건을 물어다 주며 기분을 풀어주려 할 수 있습니다.

6. 보호자 곁에 머물며 조용해짐

고양이는 평소보다 차분해지거나 보호자 곁에 머무르며 조용히 눈을 감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위협이 되지 않으며, 보호자를 위로하려는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7. 평소보다 부드러운 발톱 터치

고양이가 장난을 치다가 실수로 보호자를 긁었다면, 이후 부드럽게 보호자의 손을 만지거나 살살 톡톡 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사과하는 행동을 보일 때 보호자의 반응

고양이가 위 행동을 보일 때, 보호자가 올바르게 반응하면 신뢰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올바른 반응 방법

  •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고양이 키스’ 보내기
  •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하며 안심시키기
  • 고양이가 다가오면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기
  • 사과의 의미로 장난감을 가져왔을 때 칭찬해주기

피해야 할 반응

  • 고양이를 혼내거나 강제로 안으려 하지 않기
  • 무시하거나 밀쳐내지 않기
  •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미안함과는 다른 행동 – 잘못된 해석 피하기

고양이의 행동이 ‘미안함’ 때문이 아닐 수도 있으므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놀라서 도망치는 경우

갑작스럽게 보호자의 소리가 커지거나 화가 난 기색이 보이면, 고양이는 미안해서가 아니라 놀라서 도망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실수 후 숨는 행동

배변 실수 후 숨어 있는 경우는 ‘죄책감’이 아니라, 혼날까 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보호자가 혼을 냈을 때 보이는 반응

고양이가 몸을 낮추고 귀를 젖힌다면, 이는 복종이 아니라 방어적인 자세입니다. 강압적으로 혼을 내는 것은 고양이와의 신뢰를 깨뜨릴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신뢰를 쌓는 방법

고양이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교감을 쌓으면, 사과를 기대하지 않아도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신뢰를 쌓는 3가지 방법

  • 긍정적인 강화 훈련 – 혼내는 것보다 칭찬과 보상을 활용해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세요.
  • 부드러운 보디랭귀지 사용 – 급작스러운 행동을 피하고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양이의 개인 공간 존중하기 – 억지로 안거나 만지는 것은 신뢰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사람처럼 직접적으로 사과하지 않지만, 보호자를 향한 애정 어린 행동으로 미안함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이를 이해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면,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며 행복한 공존을 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의 미묘한 행동을 이해하며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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