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산책 안되는 이유 5가지! 꼭 알아야 할 위험성과 대안까지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산책이 필요할까?

강아지는 산책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사회성을 기르며,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는 것이 필수예요. 하지만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꼭 산책을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그럼에도 보호자들이 고양이를 산책시키고 싶어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바깥 세상을 보여주면 더 활발해질 것 같아서
•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답답해 보일 때
• 운동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 하네스를 착용한 고양이들이 산책하는 모습을 보고

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산책을 즐기는 것은 아니에요. 실제로는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렇다면, 고양이에게 산책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양이 산책이 어려운 이유 5가지

1.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에요

고양이는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영역 동물이에요. 때문에 실내에서 사는 고양이는 집 안 전체를 자신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새로운 공간에 나가는 것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특히, 낯선 냄새와 환경에 예민한 고양이는 외출 자체가 두려울 수도 있어요.

보호자의 생각: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게 답답하지 않을까?”
고양이의 생각: “여기가 내 집인데 왜 굳이 낯선 곳으로 가야 해?”

2. 고양이는 소리에 민감해요

고양이는 작은 소리에도 매우 예민한 동물이에요. 자동차 소리, 강아지 짖는 소리, 사람들 떠드는 소리 등 예측할 수 없는 소음이 많아요. 그래서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놀라 도망가려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어요. 소음 때문에 산책을 두려운 경험으로 기억하면 이후에도 하네스를 거부할 가능성이 커요.

3. 바깥에는 위험 요소가 많아요

실외는 실내와 달리 예측할 수 없는 요소들이 많아요. 길고양이와 마주칠 경우 싸움이 발생할 수 있고 사람이나 개가 갑자기 접근하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도망가다가 목줄이 엉켜 다칠 위험도 있어요.

4. 훈련이 쉽지 않아요

강아지는 훈련을 통해 보호자의 지시에 잘 따르지만,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독립적인 동물이에요. 그래서 하네스를 착용하는 것부터 거부하는 고양이가 많아요. 또한, 밖에 나가면 겁을 먹고 움직이지 않거나 몸을 웅크리고만 있을 수도 있어요. 이렇듯 고양이 산책에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훈련에 적응하는 것은 아니에요.

5. 산책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어요

보호자가 산책을 강요하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커요. 바깥 경험이 강아지처럼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감과 두려움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심한 경우, 이후 하네스를 보자마자 도망가거나 보호자를 피하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어요.

정리하자면, 모든 고양이가 산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개체별 성향을 고려해야 해요!

고양이에게 외부 활동은 필요 없을까요?

모든 고양이가 100% 실내 생활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에요.
특정 고양이들은 바깥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 주면 산책을 즐길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고양이에게 바깥 활동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요?

• 유기묘 출신으로 원래 바깥 생활에 익숙했던 경우
• 고양이가 창밖을 유심히 바라보며 호기심을 보이는 경우
•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실외 활동이 가능한 경우 (ex. 마당이 있는 집)

하지만 강아지처럼 무조건 산책이 필요하진 않아요.

고양이 산책을 꼭 해야 한다면?

반드시 고양이와 산책을 해야 한다면, 무조건 안전하게 진행해야 해요!

1. 하네스 & 리드줄 적응 훈련부터 시작하기
2. 실내에서 연습하기
3. 조용한 곳에서 짧은 시간 동안 시도하기
4. 고양이가 싫어하면 절대 강요하지 않기

핵심 포인트는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